(건축용어)장선, 띠장, 멍에
물론입니다! 건축공사에서 장선, 띠장, 멍에는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부재(부품)들인데요, 역할과 위치가 다릅니다.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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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장선 (Joist)
: 바닥이나 천장을 받치는 가로 방향의 구조재
• 예시: 마루 바닥 아래를 생각해보세요.
바닥을 받쳐주는 나무나 철재 들이 일정 간격으로 촘촘하게 깔려 있죠? 그게 장선입니다.
• 역할: 위에서 오는 하중(사람 무게, 가구 무게 등)을 지지해서 옆에 있는 큰 들보(보)로 전달합니다.
• 쉽게 말해: 바닥을 직접 지탱하는 가느다란 들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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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띠장 (Nailer or Batten)
: 벽체나 천장 마감재를 고정하기 위한 가는 나무나 금속
• 예시: 벽에 석고보드를 붙일 때, 그냥 못을 박을 수는 없어요.
그래서 먼저 띠장을 가로·세로로 설치하고 그 위에 마감재를 붙이죠.
• 역할: 마감재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.
• 쉽게 말해: **마감재를 붙이기 위한 ‘받침대’**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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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멍에 (Cross Beam or Yoke)
: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하거나, 상부 구조를 지지하는 수평 부재
• 예시: 전통 한옥에서 보면 기둥 위쪽에 수평으로 길게 놓인 나무가 있어요.
그게 멍에입니다. 기둥 위에 얹어서 구조 전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해요.
• 역할: 기둥 사이를 연결해서 상부 하중을 분산시켜 줍니다.
• 쉽게 말해: **기둥과 기둥을 이어주는 ‘큰 가로대’**입니다.
그림으로 비유하면:
• 장선: 바닥이나 천장에 깔린 촘촘한 ‘가지’
• 띠장: 벽에 마감재를 붙이기 위한 ‘가늘고 얇은 틀’
• 멍에: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‘튼튼한 다리 역할’
